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임찬규(28)가 115구 역투를 선보였다.
임찬규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해 한화전 평균자책점 14.73으로 유난히 약했던 임찬규는 이날 경기에서는 숱한 위기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2사 2루 위기를 극복한 임찬규는 2회말 김민하에 몸에 맞는 볼, 제라드 호잉에 볼넷, 박상언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조한민에게도 볼 2개를 먼저 내주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기까지 했다. 임찬규는 기운을 차리고 조한민과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임찬규는 끝내 3회말 정진호와 이용규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의 타구가 중견수 이천웅의 글러브를 맞고 튕기면서 적시 2루타로 이어져 1점을 내줘야 했다. 김민하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이용규가 태그아웃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말에는 김태균에 몸에 맞는 볼, 김민하에 볼넷을 내주고도 역시 실점이 없었다.
6회까지 115구 역투를 보여준 임찬규는 LG가 7-1로 앞선 7회말 최성훈과 교체됐다. 시즌 3번째 승리가 보인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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