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쉬지 않고 출루를 얻어냈던 이정후가 끝내기안타까지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의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정후의 데뷔 첫 끝내기안타였다.
이정후는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화력을 앞세워 4-3으로 역전승, 2연패에서 탈출하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상황서 맞은 첫 타석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이후 매 타석 안타를 터뜨렸다. 4회말 안타를 만든 후 이지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3~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어 키움이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 찬스. 이인복의 공을 연달아 커트하며 타이밍을 살핀 이정후는 끝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양 팀의 명암을 가른 끝내기안타였다.
이정후는 경기종료 후 “팀이 2연패 중이었고, 순위경쟁 중인 팀과의 경기였다. 그래서 초반부터 더 집중했다. 그동안 끝내기 찬스가 많진 않았는데 오늘은 찬스가 왔다. 감이 좋다 보니 나의 존을 잘 지키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배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또한 “팀이 이기기 위해선 1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좋은 타점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끝내기안타는 시즌 18호, KBO리그 통산 1,045호다. 또한 이정후의 개인 첫 끝내기안타였다.
[이정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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