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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강경준이 둘째가 태어난 후 아내 장신영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 외국인'에는 '시골 경찰'의 신현준, 강경준, 오대환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강경준에 "장신영과 육아를 함께 하냐"고 물었다. 강경준은 "둘째가 태어난 다음날 뮤지컬 첫 연습을 했다. 그때 같이 캐스팅 된 이동건 씨가 드라마가 딱 3주 남은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저 홀로 4명의 상대역들과 연습을 하게 됐다. 집에 못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연습이 끝날 때 쯤에는 농구 예능을 하게 됐다. 집에 가려고 하면 연습하라고 부르더라. 또 집에 못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제가 3개월 동안 집에 있어봤는데 정말 힘들더라"라며 장신영에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강경준에게 "육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강경준은 "이런 이야기 물어보기 부끄럽지만, 아이 낳기 전에 아내와 훨씬 더 사이가 좋았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부부 관계도 그렇고, 원래는 꼭 껴안고 잤는데 그런 게 없어지더라. 그런 부분을 다시 복원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저는 오히려 아기 낳고 더 좋아졌다. 지금 큰 아이가 다섯 살인데, 커갈수록 말도 하고 그러면서 아내와 사이가 더 좋아졌다. 부부 사이에 활력소가 되는 느낌"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좀 더 크면 엄마랑 자겠다고 안방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되면 아빠가 다른 방으로 가게 된다. 저도 2-3년 같이 못 자고 있다. 아이가 코 곤다고 발로 찬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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