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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야구를 하고 싶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다시 협상테이블을 차렸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토니 클락 선수위원장이 최근 만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0경기와 경기수 비례 연봉 100% 지급을 제안했다. 선수노조는 아직 반응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알아서 몸을 만들며 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야구를 그리워하는 선수가 많다. 다저블루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조&오렐의 팟캐스트 '오프에어'와의 인터뷰서 야구가 얼마나 그리운지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커쇼는 오프에어에 "내가 매일 집에 있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난 그냥 정말 야구를 하고 싶다. 클럽하우스와 선수들이 그립다. 내가 하는 일 아닌가. 나는 그것이 많이 그립다. 투구가 그립다. 마운드도 그립고, 경쟁도 그립고. 공을 던지고 스윙을 하는 것도 그립다. 그 모든 게 그립다"라고 했다.
커쇼의 바람대로 '애리조나 플랜'은 일찌감치 백지화됐다. 다저블루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계획은 각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커쇼는 2020시즌에 출전할 것이다. 다른 모든 선수가 그렇듯 커쇼도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구단주들이 시즌이 언제 시작할지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린다"라고 했다.
그러나 2020시즌이 개막해도 많은 경기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축시즌이다. 다저블루는 "야구를 보는 것을 몹시 그리워하는 팬들과 야구를 그리워하는 선수들에게는 불행한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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