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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상엽(38)이 '굿캐스팅'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상엽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열어 기자들과 만났다.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배우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의 짜릿한 공조가 돋보인 드라마다. 이 가운데, 이상엽은 일광 하이텍 대표 이사 윤석호 역으로 열연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젠틀한 매너를 가진 순애보 이사님인 데다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내려는 치열함까지 갖춰 여심을 흔들었던 그다.
이날 이상엽은 "9개월을 했던 드라마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조르고 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기분 좋다. 어제도 다들 통화했고, 오늘도 잘하고 오라고 응원을 해주셨다. 시즌2가 아니더라도 오래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얻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들었다.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조금 더 조심스러워진 게 아닐까 싶다. 새벽기도를 다녀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찍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다. 방송이 막상 오픈되니까 조심스러워졌다. 시즌2를 한다면 제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저도 액션을 할 테니까. 찬미(최강희)와의 러브라인도 더 재밌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방송부터 12.3%(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라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약까지 이행한 '굿캐스팅'이다.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냐는 물음에 "사전제작을 하면서 기대를 많이 하다 보니까 방송을 하면 매순간 떨리더라. 긴장이 더 많이 된다"라고 밝혔다.
"잘 될 거라는 기대보다는 나왔을 때 '좋다', '재밌다' 식의 안도가 더 컸어요. 방송 끝나면 배우들끼리의 단톡방도 되게 시끄러웠어요. 여러 이야기를 나눴죠. 워낙 극중 이야기가 나뉘다보니 못 만나는 배우들도 있었거든요. 그 배우들끼리 서로 연기 보고 칭찬해주고 그랬죠. 기대를 하기엔 시간이 많이 지났어서 매 순간 안도하고, 시청자 분들과 함께 즐겼어요."
한편, 지난 16일 종영한 '굿캐스팅'은 통쾌한 액션부터 사이다 넘치는 복수, 귀여운 로맨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그 결과, 평균 9%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월화극 정상을 유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 = 웅빈이엔에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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