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계 투수 노아 송(23)이 미국 해군기지의 비행학교에 간다.
미국 캐피털 가제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노아 송은 27일까지 해군 기지의 비행학교에 들어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보스턴에서 야구를 하고 싶은 노아 송의 꿈은 더 길지 않더라도 최소 1년간 보류된다"라고 했다.
노아 송은 201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를 경험했고, 프리미어12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상태다. 이번에 해군 비행학교에 가면 18개월간 훈련을 받고, 조종사로 6년간 복무해야 한다.
캐피털 가제트에 따르면, 노아 송은 일단 해군기지의 펜사콜라 비행학교에 들어간 뒤 조기 퇴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는 "해군은 법과 정책이 부과하는 제약 내에서 그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노아 송은 "예비역 이적이 허용되면 야구를 하는 시기가 끝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의향이 있다. 레드삭스에서, 해군 비행사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싶고 야구도 하고 싶다. 두 가지 목표 모두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미국 대표팀에서 뛴 노아 송.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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