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길라르 부상 복귀…'연승행진 가속페달 밟는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4연승을 노리는 제주가 충남아산과 대결한다.

제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충남아산과 격돌한다.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로 흔들렸던 제주는 파죽의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승점 10점)까지 올라섰다. 6라운드에서 1위 부천(승점 12점)과 2위 대전(승점 11점)이 모두 덜미를 잡히면서 7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4골)의 득점 빈도가 높은 제주(7골)는 공격 옵션 다양화를 꾀한다. 새로운 돌파구는 부상 복귀전을 앞둔 아길라르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촘촘한 그물망을 짠다면 2선에서 시작되는 침투패스가 중요하다. 왼발 패스가 정교한 아길라르의 활약이 필요하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했다. 최근 발렌티노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수비에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아길라르가 복귀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득점력이 더 좋아져야 하고 공격 루트도 더 다양해져야 한다. 아길라르의 가세로 공격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키 패스를 뿌려주고 과감하게 슛까지 때려준다면 공격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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