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기분은 좋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양현은 올 시즌 16경기서 3승2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더 좋다. 손혁 감독은 "양현이 좋은 투구를 한다"라고 했다.
5월과 확 달라졌다. 5월에는 8경기서 1승2홀드1세이브1패에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에는 8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04다. 2군에 한 차례 다녀온 뒤 페이스가 올라왔다. 18일 고척 롯데전을 앞둔 양현은 "2군에서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컨트롤에 신경 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시즌 초반에는 작년보다 투심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작년에 키움 필승계투조 한 축으로 거듭났고, 올 시즌 초반 결과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
다만, 양현은 올 시즌 공인구가 작년과 다르다고 느낀다. 시즌 초반 30경기의 타구가 평균 7m가 더 날아간다는 손 감독의 평가도 있다. 양현은 "작년에 잡혔던 타구들이, 올 시즌에는 뻗어나간다. 빗맞아도 멀리 나간다. 공을 던질 때 감각은 작년과 비슷한데, 타구만 보면 그렇다"라고 했다. 결국 투수는 더 정교한 제구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봤다.
양현은 벌써 3승을 거뒀다. 17일 고척 롯데전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7경기서 부진, 야수들과의 엇박자 등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양현은 승리 복이 있다. 그는 "사실 불펜 투수에겐 홀드가 더 좋긴 한데, 운 좋게 3승을 했다. 기분은 좋다"라고 했다.
[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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