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승리만 남았다. 과연 가능할까.
키움 이승호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했다. 투구수는 95개.
이승호는 지난 일곱 경기 중 단 한 경기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제구에 기복을 보이면서 평균자책점도 6점대(6.09)로 치솟은 상태다. 다만, 최근 두 경기서는 잇따라 호투하고도 야수들의 공수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했다.
출발이 좋았다. 1회 민병헌을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전준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손아섭을 커브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딕슨 마차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범했다. 그러나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정보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동한을 초구에 유격수 더블아웃으로 잠재운 뒤 민병헌에게 커브를 던져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4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마차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안치홍을 3루수 땅볼, 정보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 실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사 후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전병우의 원 바운드 송구가 좋지 않았다. 1루수 허정협이 제대로 포구하지 않았다. 전병우의 실책. 2사 후 민병헌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손아섭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선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 2사 후 안치홍, 대타 한동희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1로 앞선 상황. 첫 승은 가능할까.
[이승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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