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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채리나가 반려견 영순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18일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나는 아픈 개와 산다'가 첫 방송됐다.
이날 채리나와 반려견 영순이가 등장했다. 채리나는 "용인하면 채리나라고 제가 이야기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이효리가 있고 용인에는 채리나가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반려견 영순이와의 만남에 대해 "SNS에 영순이의 상황이 적힌 사진과 글을 봤다. 방치돼있던 아이였다. 계속 눈에 밟혀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남편도 영순이의 사진을 봤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전 주인이 몸이 좀 안 좋아서 일주일인가 열흘 정도를 무더운 7월에… 그래서 물만 보면 배가 꽉 찰 때까지 마신다. 귓속에는 검은 귀지가 꽉 차있었다. 지금도 그게 불치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그때 아파트에 살았다. 그런데 짖는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 '영순이가 또 다시 다른 데에 보내질까봐 안 짖나', '예쁜 짓만 하려고 이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오히려 제가 이 아이때문네 삶이 달라졌다. 영순이만 보면 웃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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