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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서이숙이 반려견 준이의 상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18일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나는 아픈 개와 산다'가 첫 방송됐다.
서이숙은 포메라니안 2마리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노을이, 준이와 10년째 같이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이숙은 반려견들에 대해 "준이는 심장약과 고지혈증약을 먹는다. 노을이는 방광에 결석이 생겨서 수술로 결석을 다 긁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이는 맨날 누워있고 힘없이 있다. 눈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하다"며 "준이가 예전답지 않게 힘없이 누워있는다. 그 늙음이 더 애틋해진다.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거의 노을이와 준이에 묶여 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준이가 벌써 고관절 수술을 2번 했다. 그런데 고관절 수술이 잘못됐다는 걸 최근에 알아서 미안했다. 어제도 밤새' 왜 수술을 잘못한 의사에게 한 번도 화를 내지 못했을까'에 대해 생각했다. 그때 (의사에게) 한마디도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서이숙은 반려견들과 동물병원에 방문했다. 노을이는 혈액검사상 약간의 고지혈증이 있지만 미약한 수준이었다. 걱정했던 방광에는 결석이 발견되지 않았다.
준이는 한쪽 무릎뼈가 거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수의사는 "문제가 뭐냐면 방광에 결석이 엄청 많다. 방광이 꽉 차 소변을 못 보내면 역류할 수 있다. 오히려 작은 결석이 더 위험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이숙은 준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울컥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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