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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매니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분쟁이 심화될 양상을 보였다.
18일 김호중과 2016년부터 함께 일해온 가온 기획 매니저 A씨가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가운데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소를 제기한 상태이면, 소송 금액은 1억 3천여만원에 달한다.
또한 A씨는 19일 언론 매체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호중은 계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하는 A씨에게 "형님과는 함께 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필요없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스케줄과 관련해서도 "건당 100만 원씩 무조건 준다. 이 회사에서 계약금을 줬으면 난 다 형님한테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현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측은 현 상황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마이데일리에 "무엇보다 김호중 당사자가 가장 많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동안 일을 봐주기도 했고 고마운 분들에게 잘하려는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일방적으로 이렇게 녹취록을 공개하며 흠집내기 식으로 나오는 것에대해서는 악의적인 것 같다"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김호중 측은 "현재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회사 입장에서도 정확한 근거자료를 가져온다면 해결방안을 찾겠지만 가온 측은 전혀 그런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스터트롯' 지원에 대해서도 김호중 측은 "현 회사 대표인 사촌 형이 지원서를 쓰라고 해서 나가게 된 것이며 회사 계약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는 수익의 30%를 내놓으라고 하는 부분 역시 회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빌린 돈 400만원에 대해서는 변제 의사가 있지만 소송 금액인 1억 3천만원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김호중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김호중은 오는 2-일 신곡 '할무니'를 발매하며 24일에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출연해 신곡을 최초 공개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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