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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방터 홍탁집이 위생관리 최악의 가게로 선정된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홍탁집 측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밤 방송된 '골목식당'에선 '2020 여름특집'으로 꾸며져 위생관리 BEST & WORST 가게를 3팀씩 선정했다. 이날 방송인 김성주는 홍탁집이 "초지일관 D등급! 업체도 포기 선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가게라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이 재점검에 나서 단톡방을 나갔던 지난해 12월 이후 급격히 위생 점수가 떨어진 것.
해당 사실을 접하자 실망스러운 기색을 숨길 수 없었던 백종원은 "사장님 이러면 안된다. 큰일 난다. 응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면 안된다. 다시 한 번 생각 해라. 이제와서 단톡방 다시 들어갈 수 없지 않냐. 창피한 일"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두 분이 하는 음식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들과 희망을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러면 안된다. 너무 충격이다. 이렇다고 해서 가진 않을거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강요를 안하기로 했으니까. 제발 부탁이다. 돌아와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19일 홍탁집 권상훈 사장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깔끔하게 청소된 가게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단 방송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주방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셨고 제가 주방을 정리할때 항상 오셔서 확인하시며 가게 운영의 항상 힘써오셨다. 세스코 직원분이 지적하신 부분 바로 개선하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기에 정말 양심을 걸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더 노력할것이며, 금일 19일은 영업을 하지않고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 진행하였다. 앞으로도 위생에 더더욱 신경쓸것이며, 더더욱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식과 좋은 에너지로 찾아뵙겠다"고 당부했다.
또 같은날 권상훈 사장은 첫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히며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보통 위생업체 직원분은 제가 운동으로 가게를 비우는 사이에 방문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업체 분과 소통을 하셨다. 제가 직접 소통하지 않고 전해 듣다보니 업체측의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를 했다"고 운을 뗐다.
동시에 그는 "이전에 쓴 글에서 업체 직원이 '위생상에 문제가 없다'고 한 부분은 확인 결과 저희집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중 일부 냉장고에 한한 거였다. 이 부분은 전 글도 수정하였다"며 "제가 어머니께 전해듣고 전반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했다. 제가 더 신경쓰고 체크했어야하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 위생적으로 지적받은 부분은 앞으로 더욱 신경써 다시는 지적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권상훈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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