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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올 시즌은 60경기 이상 편성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선수노조는 20일(한국시각) 코로나19 확산에 의해 연기되고 있는 2020시즌 개막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소식은 미국언론 ‘ESPN’ 등을 통해 상세하게 보도됐다.
선수노조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평행성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급여 추가 삭감을 제안했으나 선수노조는 이를 거부했고, 7월초 개막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2020시즌 일정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선수노조는 성명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은 60경기 이상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선수노조는 비례 배분 급여의 100%에 대해 70경기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한 셈이다.
사실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합의를 맺지 못했다. 이에 따라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의 직권으로 2020시즌이 개막하는 것과 관련된 설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맨프레드 총재는 팀별 약 50경기 규모의 시즌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 역시 최소 6개팀이 반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LA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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