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23)를 향한 김태형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이영하는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이 15득점을 지원했음에도 이영하는 5이닝은커녕 4회도 버티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이영하를 격려하기도 했다. "본인이 잘 던지고 싶은데 잘 안 되니까 '편하게 던져'라는 말을 했다. 본인이 가진 생각을 물어봤는데 그 방법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이야기했다. 공에 대한 각도를 너무 생각하더라.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라는 게 김 감독의 말.
최근 부진이 이어졌지만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서 내려오게 할 생각은 없다. "그럴 생각은 없다"는 김 감독은 "본인이 잘 이겨내야 한다. 아직 나이가 창창한데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17승을 거두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던 이영하는 올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창원 NC전에서 5⅔이닝 14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더니 LG전에서도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두산 선발 이영하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두산 경기 2회말 정주현에게 사구를 던진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