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딕슨 마차도가 공수에 걸쳐 대단한 존재감을 과시, 위기의 롯데 자이언츠를 구했다.
마차도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아드리안 샘슨의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더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마차도의 진가가 발휘된 경기였다. 마차도는 1회초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7회초에도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이로써 마차도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이 가운데 3차례나 3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덕분에 6월 한때 .196까지 하락했던 타율도 .279까지 끌어올렸다.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2, 3루. 마차도는 유한준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귀중한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자칫 동점을 내줄 수도 있는 위기서 롯데가 기대한 수비력을 발휘한 것. 그야말로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친 셈이었다.
마차도는 경기종료 후 “팀에 꼭 필요했던 승리를 따냈다. 타격에서는 모든 면에 조금씩 변화를 줬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체력이 100%라면 거짓말이겠지만, 야구는 이와 같은 힘든 부분을 이겨내는 것이다.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딕슨 마차도.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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