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비록 연승 행진은 끊겼지만, 2연속 위닝시리즈는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구상이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T는 한 주 동안 치른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다. 4경기 모두 접전 끝에 따낸 승리였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비록 지난 20일 롯데에 0-8 패배를 당했지만, 분명 수확이 많은 한 주였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에 안 좋은 패턴으로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뒤집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어제 졌지만, 4연승만으로도 선수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다. 오늘까지 이기면 이번 주가 ‘터닝포인트’가 되는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이긴다면 6월 첫째 주를 1승 5패로 시작했는데 이를 만회하는 한 주가 된다. 전적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내용이다. 역전승이 많았고, 불펜투수들이 제 임무를 해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김)재윤이도 주간 첫 경기만 안 좋았을 뿐, 이후 2경기는 잘 마무리해줬다. 타자들이 투수를 신뢰하게 됐을 테고, 그러면 투수들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시즌은 길고 KT는 아직 시즌 일정의 1/4 가량만 소화했을 뿐이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당장 다음 주에 1위 NC 다이노스(23~25일)와의 3연전이 예정됐다.
이강철 감독은 “NC를 시작으로 한화-LG-키움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2주 동안 주간 승률 5할만 유지한다면, 이후 치고 나갈 힘이 생길 것이다. 점점 더워지고 있어 그 사이 타자들 관리를 잘해주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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