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불펜 강화를 위해 선발 자원의 보직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류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뒷문이 헐거워진 기분이 든다. 묘안이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불펜만큼은 걱정이 없었던 LG가 최근 고우석, 이상규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뒷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두산을 상대로 불펜이 10이닝 동안 무려 15점을 헌납한 부분이 고민으로 이어졌다. 류 감독은 “뒤쪽 운영이 힘겹다. 사실상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정우영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묘안을 써서 해결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묘안에는 선발 자원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도 포함돼 있다. 김윤식, 이민호, 정찬헌이 그 후보다. 류 감독은 “김윤식이 화요일 임시선발이지만 투구 내용에 따라 선발에 남을지, 불펜으로 향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정찬헌, 이민호가 열흘 로테이션으로 들어가니 그 중 한 명을 뒤에 놓는 것도 생각 중”이라며 “오늘 경기 끝나고 최일언 투수코치와 미팅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우석과 이상규는 2군에서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뒷문이 헐거워졌다고 이들을 조기에 콜업하는 일은 없다. 류 감독은 “욕심 같아서는 당장 다음 주부터 1군에 올리고 싶지만 느긋하게 가려고 한다. 급하면 부상 재발 가능성이 있다”며 “(고)우석이가 돌아온다면 (정)우영이가 한층 더 여유 있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완전체가 될 그날이 오길 기원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투수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좌투수 김대유를 말소했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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