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아드리안 샘슨이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허문회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허문회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20일 맞대결을 돌아봤다.
롯데는 선발투수 샘슨의 호투,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한 딕슨 마차도의 활약을 묶어 8-0 완승을 따냈다. 3연속 끝내기패배의 악몽을 씻는 승리였다.
샘슨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2승째를 챙겼다. 7.78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5.96이 됐다. 샘슨이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은 KBO리그 데뷔 후 5번째 등판만인 이날이 처음이었다. 또한 7탈삼진은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4탈삼진이었다.
허문회 감독은 샘슨에 대해 “커맨드가 좋았고, 상대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컨트롤이 워낙 좋은 투수다. 더 좋아질 여지도 있지만, 어제처럼만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완벽한 투구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차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마차도는 전매특허인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최근 5경기서 타율 타율 .571의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6월 초반 보였던 타격 부진을 씻는 활약상이다.
허문회 감독은 이에 대해 “타격코치와 함께 잘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컨디션만 조절해줬을 뿐이다. 한국투수에 대한 적응력도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샘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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