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핀토가 키움 타선에 고전했다. 3패 위기다.
SK 리카르도 핀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95개.
핀토는 닉 킹엄이 빠진 SK의 에이스다. 시즌 전 연습경기서는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시즌 개막 후 선발투수들 중 가장 안정적인 행보다. 이날 전까지 타선의 미흡한 지원으로 퀄리티스타트 6회에도 3승(2패)에 머물렀다.
핀토는 1회 1사 후 김하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도 내줬다. 이정후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정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박병호에게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허정협을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정음을 8구 끝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김혜성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박준태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서건창에게 역시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김하성을 평범한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윤석민이 송구 실책을 했다. 흔들린 핀토가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서 박동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핀토는 3회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허정협을 풀카운트서 바깥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준태를 사구로 내보낸 뒤 서건창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빗맞은 타구를 유도, 직접 잡아 홈에 뿌렸으나 서건창은 세이프.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박동원 타석에서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박동원을 2루수 땅볼,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5로 뒤진 5회말 박희수로 교체됐다. 패전 위기다.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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