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와 연을 맺진 못했다. 강백호라는 산을 넘지 못했고, 타선도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노경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6개 던졌다.
노경은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한 후 조용호에게 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노경은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1루서 강백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2회말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박경수(삼진)-황재균(유격수 땅볼)-장성우(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한 노경은은 0-2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에는 1사 1루서 조용호의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노경은은 경기 중반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4회말 로하스(1루수 땅볼)-강백호(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노경은은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5회말 역시 1사 상황서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심우준(유격수 땅볼)-배정대(우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하지만 6회말은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노경은은 조용호(유격수 땅볼)-로하스(2루수 땅볼)의 출루를 막았지만, 2사 상황서 맞대결한 강백호에게 중앙펜스 방향으로 향하는 비거리 130m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유한준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타선이 침묵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7회말 진명호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노경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3승 2패 평균 자책점 5.31을 남겼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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