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결승골' 부산, 인천 꺾고 시즌 첫 승…인천 6연패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김문환이 결승골을 성공시킨 부산이 인천을 꺾고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부산은 2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인천에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인천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1승4무3패(승점 7점)를 기록해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인천은 6연패의 부진과 함께 2무6패(승점 2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부산을 상대로 무고사와 이준석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도혁 마하지 김호남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성주와 정동윤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준아 이재성 김연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권용현과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혁규 이규성 호물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준강 도스톤벡 강민수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권혁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인천은 전반 32분 무고사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전반 40분 이규성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은 전반전 추가시간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산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준석을 빼고 김정호를 투입했다. 부산은 권용현 대신 김병오를 출전시켰다. 부산은 후반전 초반 김병오와 이동준의 잇단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김호남의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김호준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18분 김병오가 문전 쇄도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인천은 후반 20분 김호남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은 후반 26분 권혁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상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정산의 손끝에 걸렸다.

부산은 후반 32분 김문환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기록한 부산은 후반 33분 이규성 대신 김진규를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37분 김도혁을 빼고 지언학을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정동윤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부산 수비수 강민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부산은 인천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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