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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남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9위에 올라있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테니스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2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그는 "최근 나와 접촉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야 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면서 "나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현재 집으로 돌아와 회복 중이다"라고 밝혔다.
디미트로프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기획한 아드리아투어에 참가 중이었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세르비아에서 1차 대회가 열렸고 2차 대회는 크로아티아에서 개최 중이었다. 디미트로프의 양성 반응으로 이 대회 결승전이 취소됐다.
또한 디미트로프가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등과 농구 경기를 하는 장면이 대회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드리아투어에 참가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 노박 조코비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도미닉 티엠(왼쪽부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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