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
미국 스포팅뉴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에디슨 러셀(26)의 KBO리그 대성공을 전망했다. 러셀은 2016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이자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전 유격수였다. 작년을 끝으로 컵스에서 방출됐다. FA인데 코로나19로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KBO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서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 256득점했다. 타격에서 고전한 측면은 있었다. 그러나 3유간과 2루를 볼 수 있는 내야 중앙수비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으로 인정 받았다. 게다가 20대 중반이라 공수에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정도 스펙의 선수가 KBO리그에 오는 건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스포팅뉴스는 "러셀이 키움과 1년 53만달러의 계약을 넘어 한국에 머물 경우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에 키움에 남는다면 더 무서울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스포팅뉴스는 "그렇게 되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지난해 40경기 출장정지로 이어진 가정폭력 의혹에도 불구하고 그를 미국으로 데려오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다른 테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러셀의 키움행은 3~4개월 렌탈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 없는 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러셀에겐 KBO리그가 사실상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재기의 무대라고 봐야 한다.
스포팅뉴스는 "러셀의 통계는 KBO리그에서 부풀어오를 것이고, 아마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를 인식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메이저리그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되고, 팀들은 시간의 흐름이 비판을 잠재울 것이라고 희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어쨌든 키움으로선 러셀이 긴 실전 공백 및 KBO리그 적응만 단기간에 극복하길 기대한다. 키움은 러셀이 비자발급 및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2군 빌드업 등을 거쳐 7월 말은 돼야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본다. 손혁 감독은 "러셀은 유격수와 2루수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러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