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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구체적 증거로 반박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벌처(Vulture) 등은 21일(현지 시각) “두 명의 여성이 각각 2014년과 2015년 비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두 여성 중 한 명인 다니엘은 2014년 3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비버를 만나 포시즌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은 “21살이던 당시 어떤 남성이 다가와 나와 친구에게 비버를 만나고 싶냐고 물었고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후 비버는 잠자리를 같이 하자고 했고 거절했지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버가 피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동의하게 했고,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법적 문제(legal trouble)를 겪을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이날 트위터에 “나는 내 입장을 밝히기 전에 먼저 증거를 수집하고 싶었다”면서 “그의 이야기에는 진실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날 에어비엔비에 묶었으며, 그 다음날에는 웨스틴호텔에 머물렀다는 영수증을 첨부했다. 또한 당시 여자 친구 셀레나 고메즈와 친구들과 함께 지냈다는 내용의 기사도 링크했다.
저스틴 비버는 “성적인 학대에 대한 모든 주장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이 이야기는 실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국과 함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카디는 2015년 5월 뉴욕에서 비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2015년 6월 카디가 SNS에 "비버를 만난 적이 없다"고 쓴 글이 발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저스틴 비버 트위터,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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