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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모처럼 제대로 된 '먹방'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윤두준과는 각별한 관계다. 과거 '단비'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김용만, 나, 윤두준이 전세계의 우물 파기 위해 다녔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윤두준은 "실제로 김용만, 정형돈이 나에게는 은인이다. 당시는 비스트 데뷔도 하기 전이었는데 두 사람이 참 잘해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일화가 있다. 현지에서 흑인 소년들과 함께 축구를 하게 됐는데, 윤두준이 워낙 축구를 잘하다보니 수십 명의 아이들이 윤두준을 따라다니더라. 그 순간에 '쟤는 직업을 잘못 정했다. 선교사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정이 넘치는 친구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달 전 군 복무를 마친 윤두준. 그는 "전역하고 제일 좋은 것은 음식이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내가 먹고 싶을 때 먹는 것. 그게 너무 행복하더라. 제대하자마자 먹은 음식은 규카츠였다"고 털어놨다.
'먹방'으로 유명한 윤두준 답게 군 복무 시절 일화도 있었다. 윤두준은 "처음 군대에 가서 밥을 먹을 때 다른 병사들이 엄청 쳐다보더라. '드라마처럼 진짜 잘먹나'라는 시선이었다"며 "그런데 내가 드라마를 찍다가 바로 입대를 해서….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우울해서 깨작깨작 밥을 먹었다. 그래서 동료들이 실망을 했다고 하더라. 물론 적응 후에는 엄청 잘 먹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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