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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경진과 결혼을 앞둔 모델 전수민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경진과 예비신부인 모델 전수민이 출연해 눈맞춤을 나눴다.
이날 김경진은 "못할 줄 알았는데 결국 미모의 모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경진은 "지인들 모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전수민이 흔들흔들 춤을 추고 있더라. 그 모습에 반해서 연락처를 받았고, 이후 밥을 샀다. 처음에는 돈 좀 썼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물론 외모도 나에게 분에 넘치지만, 전수민은 마음이 정말 선한 사람이다. 그 모습에 결혼을 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수민도 "솔직히 처음에는 김경진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냥 개그맨이구나라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손을 내가 먼저 잡았다. 진지하게 데이트를 하면서, 내면적인 면에 끌렸다. 이상형에 가깝다. 실제로 보면 그렇게 못 생기진 않았다.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내 친구들도 다들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런데 계속 만날수록 김경진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더라. 우리 부모님도 처음에는 놀라셨지만, 지금은 많이 지지를 해주신다"고 얘기했다.
세상 가장 행복한 두 사람이지만 전수민에게는 하나의 고민이 있었다. 바로 김경진의 잦은 술자리였다. 전수민은 "결혼 전에 꼭 받아내고 싶은 약속이 있어서 출연을 했다. 김경진이 술자리가 많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술을 마시고 주차장에 잠드는 일이 많다. 연애 초반부터 계속 이어지는 문제다"고 토로했다.
전수민은 "결혼 후에는 술자리도 거절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주 5일씩 만나는 멤버가 있다. 개그맨 지상렬이다"며 "김경진이 술 때문에 예전에는 44 사이즈를 입다가, 지금은 허리 사이즈가 36인치다. 체중도 22kg가 쪘다. 지방간도 생겼다. 그런데도 밤마다 술자리에 나간다"며 지상렬과의 만남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
고민 끝에 김경진은 이에 응했고, 지상렬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만나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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