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 정형돈 "몇 년 만에 공황발작 와…녹화 멈춘 적 있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몇 년만에 공황 발작이 왔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는 중간 점검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팀 닥터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멤버로 정형돈을 멤버로 뽑았다. 이에 정형돈은 "저 2주 동안 진짜 열심히 했다. 밥도 한 끼밖에 안 먹는다. 저녁에는 샐러드와 선식을 먹고 운동도 하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닥터는 "'배태랑'의 다이어트 기간이 12주로 알고 있다. 문제는 짧은 기간 다이어트를 하는데 본인 체중의 15% 이상 감량을 하겠다는 건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정형돈의 경우 22.3%다. 목표를 너무 과하게 잡았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오히려 건강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팀 닥터는 "단기간에 과도하게 체중 감량을 했을 때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요요현상이다. 체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피로감과 우울증, 성 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제가 엊그제 몇 년 만에 공황발작이 왔다. 녹화 중 갑자기 불안 발작이 와서 촬영을 잠시 멈췄던 적이 있다. 이게 다이어트와 관련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팀 닥터는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 완성된 몸 상태는 예전보다 건강해지겠지만, 몸의 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몸에서 스트레스로 인지한다. 목표를 과도하게 잡았으니 심리적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원래 제시했던 목표 몸무게 82kg보다 90kg이 적당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형돈은 "몸무게 앞자리 8로 보답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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