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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츠 인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5)가 다시 인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 ‘스포츠호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언론의 기사를 인용, “로드리게스와 가수 제니퍼 로페즈(51) 커플이 뉴욕 메츠 인수를 목표로 억만장자와 손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메츠 매각 여부는 한동안 메이저리그 팬들이 큰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다. 메츠 구단주를 맡고 있는 프레드 윌폰-제프 윌폰 부자(父子)는 코로나19 여파로 큰 적자폭을 보인 지난 3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메츠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위해선 약 25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보유한 재산이 많다 해도 25억 달러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액수다.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은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지난달 8일 인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청량음료 사업, 목장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사업가 마이크 리플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의 지원군으로 가세했다. 리플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다. 이미 투자를 약속받은 복수의 투자자들까지 포함하면, 25억 달러 이상 확보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출신 리플은 지난 2011년에도 메츠 인수를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 외에 NBA(미프로농구) 구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유주도 메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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