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그야말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였다. 이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더 좋은 투구 보여줘야죠”라며 웃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020 시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T는 지난 2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3-2로 승,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 주 동안 열린 6경기에서 5승을 수확,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 특히 복귀전을 치른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쿠에바스가 올 시즌에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1일 롯데전이 처음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코치와 얘기해보니 쉬는 동안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하더라. 사실 시즌 초반에는 밸런스가 안 좋았다. 복귀전은 팔 나오는 동작이 편했고,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또한 “필요한 시기에 잘 복귀했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앞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내용이었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공격적인 투구를 펼쳐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졌다. 본인이 원한다면 조금 더 타자를 상대하는 것도 가능한 경기내용이었다.
“8회초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그런데 쿠에바스답지 않게 얘기를 길게 하더라(웃음). 본인이 정말 던지고 싶다면 짧게 대답만 하는 스타일이다. 얘기를 길게 했고, (주)권이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교체했다. 7회초까지 깔끔한 투구를 했는데, 더 던지다가 1실점이라도 했으면 찝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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