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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배우 박원상과 에이핑크 박초롱이 입담을 뽐내며 신작 '불량한 가족'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불량한 가족' 주연 박원상과 에이핑크 박초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인기 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학생 유리 역할을 맡았다. 내성적이지만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캐릭터. 유리는 청순한 비주얼에 실력까지 겸비해 친구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으며 위기를 맞지만 우연히 다혜와 특별한 패밀리들을 만나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 것.
특히 아빠 현두 역의 박원상과 '찐 부녀' 케미를 선보일 전망. 박원상은 유리를 위해 밤낮없이 열일 하는 아빠 현두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내 딸에게 갑자기 젊은 아빠 대국(도지한)이 생기게 된 웃픈 상황 속, 박초롱과 실제 아빠라고 해도 믿을 만큼 리얼 부녀 호흡을 발산했다.
이날 박원상은 '불량한 가족'에 대해 "이 영화 찍은 게 2년 전인데 촬영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현재 군대에 가 있는 배우 도지한이 또 다른 젊은 아빠로 나온다.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촬영장이라서 관객분들도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 중에서 부녀 사이가 안 좋다. 그렇게 좋은 아빠가 아니다. 실제로도 그닥 좋은 아빠는 아니다. 영화 속에서 딸 덕에 성장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불량한 가족'으로 영화 첫 출연은 물론, 스크린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서 모르겠다. 내일(24일) 언론시사회가 있다"라며 "아직 얼떨떨하다. 스크린으로 제 얼굴을 보는 게 처음이라 기분이 이상한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말엔 "저희끼리 일 얘기는 서로 아예 안 한다. 응원만 해주는 편이다"라며 "내일 멤버들도 제 영화를 처음 본다. 뭐라고 하는지 들어봐야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박원상과의 부녀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제가 다른 작품에서 항상 엄마, 아빠가 없다가 '불량한 가족'으로 처음으로 아빠가 생겨서 더 좋았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합기도 3단인데 액션신은 없느냐"라는 물음엔 "액션신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극 중에서 유리는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이라 하지 않는다. 대신 아빠(박원상, 도지한)들이 멋지게 액션을 보여주셨다"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박초롱은 모녀 관계로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 '배종옥'을 꼽았다. 그는 "선배님의 딸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 느낌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분이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주)스톰픽쳐스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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