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펄펄·루친스키 QS+' NC, KT전 4연승 질주 [MD리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NC가 이석증을 털고 돌아온 양의지의 화력,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묶어 KT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1위 NC는 2연승 및 KT전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7위 삼성 라이온즈를 1.5경기차로 추격 중이었던 8위 KT는 2연승에 실패했다.

양의지(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선발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쳐 승을 챙겼다. 원종현(1이닝 1볼넷 무실점)은 세이브를 따냈다. 노진혁(4타수 2안타 2타점), 이명기(4타수 2안타)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NC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박민우(볼넷)-이명기(안타)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 NC는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어진 1사 1, 2루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후 루친스키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다. NC는 4회초 2사 1, 3루서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점차로 달아난 것도 잠시, 4회말 배정대-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NC는 6회초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분위기를 되찾은 NC는 김진성의 2루타, 권희동의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1사 3루서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NC는 6회말 무사 2루서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8회말 조용호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배재환의 보크까지 겹쳐 무사 3루 위기에 놓였지만, 배정대(유격수 땅볼)-로하스(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하는 등 KT의 후속타를 봉쇄해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NC는 이어 4-3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원종현을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NC는 원종현이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접전을 1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NC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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