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 신인 김윤식(19)의 선발 데뷔전은 험난했다.
김윤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7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부터 위기였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정후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더블스틸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2루주자 서건창의 도루 실패가 드러나면서 김윤식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결국 박동원을 2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윤식은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더니 허정협에게도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앗지만 박준태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서건창의 타구는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이어져 또 1점을 줘야 했다.
3회에는 백투백 홈런에 눈물을 흘렸다. 박동원에 143km 직구를 던져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김윤식은 역시 박병호에게도 143km 직구를 던져 비거리 130m짜리 중월 대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김혜성을 좌전 2루타로 내보내고 전병우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실점은 없었다. 5회초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으나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5이닝 9피안타 4사사구 5실점(4자책). 투구수는 105개였다. LG는 2-5로 뒤지던 6회초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LG 김윤식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키움-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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