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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방송인 김국진에게 고백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여름 특집'으로 꾸며져 '결혼의 세계' 1편이 방송됐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9월 결혼한 임재욱과 아내 김선영 씨였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서해바다로 즉흥 여행을 떠나던 중 버스 안에서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수지는 "(국진) 오빠와 정말 사귈 거라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다"며 "오빠와 가끔 전화를 했었는데 어느날 내게 전화가 왔었다. '남자로 날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더라"라고 흥미로운 대화 주제를 꺼냈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당시 너무 놀랐다고 말하며 "내가 너무 깜짝 놀라서 대답을 못 했다. 20년도 넘게 알았는데 이런 말을 하는 걸 처음 들은 거다. 설렌 것 보다 너무 놀랐다. 그래서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 후 '불타는 청춘'을 촬영하는 동안 김국진과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강수지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거라 나도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몇 달 있다가 문자를 보냈다 했다. '그때 얘기했던 게 무슨 뜻이었냐'고"라며 "그리고 오빠와 차에서 만나서 얘기를 했다. 그때부터 사귄 거다. 당시 오빠도 '모르겠다'는 내 대답에 너무 쇼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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