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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즌 개막을 공식 발표했다. 7월24일 혹은 25일(이하 한국시각)에 정규시즌 60경기를 시작한다.
MLB.com은 24일 2020시즌 진행 세부방식을 공개했다. 23일 노사합의가 최종 결렬됐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직권으로 개막을 확정했다. 선수노조는 내달 2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수 있고, 보건안전 프로토콜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스프링캠프는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내달 2일부터 진행한다. MLB.com은 "선수들은 캠프지 도착 즉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후 음성이 나오면 운동을 시작한다. 선수, 코치, 지원 스태프는 캠프,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서 격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게 된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누구나 격리된다. 복귀를 위해선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선수들은 하루 2회 열체크를 받고, 월 1회 항체검사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60경기 정규시즌은 30개 구단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서 진행한다. MLB.com은 "4개 디비전 상대와 10경기, 상대 리그의 해당 디비전과의 20경기 등이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구분 없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팀들끼리만 맞붙는다. 자연스럽게 내셔널리그 구단들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다.
이밖에 MLB.com이 공개한 내용에는 개막전에는 30인 로스터로 시작하되 2주 후 28명, 3주 후 26명으로 줄어든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9월1일이고, 9월16일까지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만 포스트시즌에 참가할 수 있다. 연장전은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를 위한 특별 IL도 신설한다. 대신 60일 IL은 45일로 줄어든다. 또한,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관중석이나 구단이 지정한 다른 구역에 최소한 6피트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하며, 프런트는 덕아웃과 불펜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씹는 담배를 사용할 수 없고, 침도 뱉을 수 없다. 하이파이브도 허용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현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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