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오는 7월 15일 개봉을 확정, 대형 영화들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어젖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극장가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승부수를 던져 활력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다.
24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NEW가 배급하는 '반도'는 내달 15일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지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개봉일 확정을 두고 고심했으나 영화들 간 가장 치열한 대전으로 불리는 여름 극장가의 시작인 7월 중순 경인 15일로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과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폐허의 땅에서 미쳐버린 사람들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마지막 사투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서울역'과 '부산행'(2016)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영화인만큼 '부산행'보다 더 커진 스케일, 압도적인 비주얼, 짜릿한 액션을 기대케 한다.
전 세계 영화계에서도 관심이 대단하다.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기염을 토한 '반도'는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는 극찬을 받아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 6월 16일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글로벌 영화 팬들과 해외 매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반도'가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CJ엔터테인먼트 배급) '강철비2: 정상회담'(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등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까지 가세한다.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NEW,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