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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영까지 단 2회"…'번외수사' 차태현X이선빈, 대체 불가 존재감 입증

시간2020-06-26 10:43:40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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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번외수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군 지난 6주의 여정에는 차태현과 이선빈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이 있었다.

차태현과 이선빈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총12부작)에서 각각 진강호, 강무영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강호는 범인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 형사로, 강무영은 시청률과 진실 추적을 양손에 들고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PD다.

차태현과 이선빈은 전에 없던 새로운 역할과 촘촘한 서사로 그려진 강력 사건 수사, 통쾌한 팀플레이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었던 '번외수사'에서 화끈한 질주를 보여주며 매 순간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먼저 차태현은 '번외수사'를 통해 배우 인생 첫 장르물이자, 동시에 형사 캐릭터 첫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범인을 집어내는 날카로운 촉과 홀로 나쁜 놈들을 상대하는 순간에도 결코 움츠러들지 않는 대담한 배짱, 재치 넘치는 언변은 물론, 필요하다면 폴리스라인 안팎을 넘나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개성 강한 형사 진강호를 100%의 싱크로율로 소화했다.

특유의 친근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톤과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눈빛, 걸음걸이 하나까지 진강호 그 자체로 안방을 활보한 바.

이선빈은 특종을 잡아 높은 시청률을 목적으로 취재를 넘어 직접 사건을 수사하고 범인까지 잡는 열혈 PD 강무영으로 완벽 변신, 전에 없던 걸크러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 받고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사건에 대한 증거를 찾고 범인을 잡기 위해 제 발로 범인들의 소굴에 뛰어드는 무영의 독기를 이선빈이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그려낸 것.

여기에 피해자의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순간에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부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진실을 꼽으며 올바른 언론인의 자세를 보여준 사이다까지. 팔색조 변신을 이어가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특히 서로를 "포돌이", "조랑말"이라고 부르며 사사건건 날을 세우는 듯하면서도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최고의 호흡을 보여뒀던 두 사람.

이들이 지난 6주간 보여준 꿀케미에는 각자의 캐릭터는 물론 상대의 연기까지 배려하며 호흡을 맞춘 차태현과 이선빈의 연기 열정이 녹아있었다.

종영까지 남은 2회에서 최강 빌런 '커터칼 연쇄살인범'과 '밀실 연쇄살인범'을 목표로 질주하던 두 사람이 보여줄 최후의 공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번외수사' 11회는 내일(27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 = OC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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