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급성장한 구창모가 아쉬움을 남겼다. 더블헤더 등 복합적인 요인이 변수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게 이동욱 감독의 진단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2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25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를 돌아봤다.
NC는 더블헤더 2차전에 구창모가 선발 등판했다. NC가 꺼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였다. 하지만 구창모는 4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쳤고, NC도 6-19 완패를 당했다. 구창모가 올 시즌 9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경기였고, 평균 자책점도 0.82에서 1.37로 치솟았다.
이동욱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를 치르다 보면 여러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데,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 더블헤더다 보니 경기시간도 6시 30분이 아니었다.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도 이겨내야 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이어 “김형준과 배터리를 이루면서 본인이 끌고 나갔는데,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NC는 타선의 응집력, KT 야수진의 실책을 묶어 한때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말 10실점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8회말 투입한 홍성무는 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0실점(10자책) 난조를 보였다.
이동욱 감독은 이에 대해 “불펜투수들이 대부분 1이닝씩 끊어주는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교체 투입되는 투수는 오늘 경기에 나올 수 없다. 그런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경기를 치렀다”라고 말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