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KIA가 키움 상승세를 이겨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 탈출과 함께 키움의 9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24승 19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5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홍상삼-박준표-고영창-문경찬이 뒤를 책임. 다만, 문경찬은 9회 홈런 두 방을 맞고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나주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최형우가 중요한 한방을 터트려줬다. 타자들 모두 득점권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나주환도 계속 공수에서 좋은 모습 보여줘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문경찬의 부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등판 후 긴장감이 덜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투구를 해보라는 의도였는데 결과는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KIA는 27일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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