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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전혜빈이 우울증을 앓았던 때를 회상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배우 전혜빈은 절친한 동생인 소녀시대 유리, 효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전혜빈은 유리와 효연에게 "너네를 고등학교 때 봤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며 "그 와중에 나는 결혼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리는 "나는 언니 운동을 보고 많이 따라했다. 책까지 내지 않았냐"라고 반가워했다.
하지만 전혜빈은 "사실 그 때 우울증이 있었다. 살도 엄청 많이 쪘고 위험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거 같은 느낌이 있다. 결혼 전까지 우울했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최악이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상황에서 친한 남자 동생한테 뜬금없이 전화 와서 자기 한번만 믿고 소개팅을 하라더라. 그래서 밥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갔다. 그런데 남편이 10분 정도 늦었다. '늦어서 죄송해요'라고 하는데 '너구나' 싶었다. 우리 쪽 남자들 느낌이었다. 낯설지 않고 익숙했다. 덜어오는데 후광이 비쳤다. 첫 만남에서 4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만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프러포즈까지 받았다"고 애정을 과시, 유리와 효연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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