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예리하고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
KIA 우완 홍상삼이 불펜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 16일 광주 NC전부터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26일 경기서는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올 시즌 9경기서 2패3홀드 평균자책점 3.24.
홍상삼은 두산 시절에 구속은 빨랐으나 고질적으로 제구에 약점이 있었다. 한때 공황장애 증세도 있었다. 결국 두산은 홍상삼을 포기했다. 그러나 KIA는 홍상삼의 가능성을 봤다. 시즌 중반 1군에 올라온 뒤 안정적인 투구로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특급 필승계투조를 착실히 돕는다.
최근 마무리 문경찬이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장기레이스에서 누구든 굴곡이 찾아온다. 현장에선 이럴 때를 대비해 투수가 많을수록 좋다는 말을 한다. 다행히 KIA는 홍상삼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쏠쏠한 도움을 받는다. 최근 페이스만 보면 필승계투조급 활약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투수다. 불펜 뒤쪽을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패스트볼이 좋고, 예리하고 좋은 투구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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