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정찬헌(31)이 끝내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정찬헌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1회말 김경호와 최정을 삼진으로 잡은 정찬헌은 2회말 고종욱과 김강민에 2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김경호의 땅볼을 직접 처리하는 등 공 1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정찬헌은 4회말에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을 2연속 초구 범타로 잡으면서 공 6개로 또 한번의 삼자범퇴를 낳았다.
5회말에도 김강민, 이재원, 최준우를 상대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정찬헌은 6회말에도 김성현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이어지는 등 끝없는 범타 행진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7회말에는 마지막 타자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8회말에도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9회말 선두타자 정의윤 역시 삼진.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으나 끝내 김경호에 좌전 안타를 맞고 좌절하고 말았다. 9회말 1아웃까지 이어진 노히트 행진이 깨진 것이다.
[정찬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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