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주태가 인천전 결승골과 함께 서울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윤주태는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후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윤주태는 마하지와 박주영이 다투던 볼이 페널티지역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윤주태는 경기를 마친 후 "연패 속에 오랜 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 만에 골을 넣게 됐는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윤주태는 연패 기간 동안의 팀 분위기에 대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연패를 하면 팀 분위기가 침체된다.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게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다. 훈련 때는 평소처럼 활기차게 했다. 선수들이 개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잡아주신 것이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윤주태는 올 시즌 초반 부상에 대해 "올해 동계훈련도 잘했다. 포르투갈에서 돌아온 후 발목 부상을 당해 두달 정도를 쉬었다. 초반에 리그 경기를 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많이 신경쓰였다. 복귀 후 개인적으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며 "팀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감독님이 면담을 통해 믿음을 주셨다. 선수는 믿음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다. 오늘 골이 올 시즌 나아가에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득점 상황에 대해 "주영이형과 마하지의 볼 다툼 상황에서 그 사이로 볼이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운좋게 볼이 왔고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윤주태는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둔 것에 대해 "나에게는 슈퍼매치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 선수들도 최근 몇년간 좋은 경기를 해왔던 것에 자신감이 있다. 다만 최근 연패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올라왔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단합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