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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디즈니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개봉일을 다시 연기, 8월 21일로 확정지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즈니가 '뮬란'의 개봉일을 세 번 연기하며 8월 21일로 다시금 개봉일을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의 공동대표 겸 CCO 앨런 혼과 공동대표 앨런 버그먼는 공식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뮬란'의 개봉 계획이 바뀌었으나 영화의 힘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히며 "우리는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냈다. 전 세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이번 개봉 연기를 두고 디즈니가 중국 시장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강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뮬란'인만큼 중국 관객들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현재 중국의 영화관은 무기한으로 휴관 중인 상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가 된다는 것에 따른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도 7월 말 개봉을 확정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8월 12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사진 = 디즈니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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