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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자존감을 높여 드리기 위해 일부러 달걀밥을 해달라고 하고 솜씨를 칭찬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27일 방송에서는 여배우에서 주부로 복귀한 강성연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집안일에서 잠시 벗어나 드라마 촬영에 몰두했던 강성연은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주부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에 강성연은 “그 동안 꿈을 꾼 것 같아”라며 짧았던 촬영 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육아와 살림에 대한 부담감을 던 김가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가온은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섰고, 강성연은 집안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후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맞은 강성연은 병원으로 곧장 향했다. 강성연은 영유아 검진을 받느라 칭얼거리는 둘째 해안이를 달래고, 주사를 무서워하는 첫째 시안이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처럼 강성연이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사이 김가온은 지인들과 여유를 즐겼다. 등산을 한다던 김가온 일행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 막걸리집을 찾아 대낮부터 술잔을 기울였다. 이들은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고 김가온의 결혼 과정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김가온은 강성연과 약속한 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왔고 육아에 지친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는 휴식을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집안일을 맡게 된 김가온은 잠시 좌절했지만, 금세 휘파람을 불며 설거지를 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불러왔다.
어머니의 떨어진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팝핀현준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최근 팝핀현준은 허리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집안일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로봇 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구입했고 본인이 나서 직접 기계들을 작동시키며 어머니가 집안일을 못하도록 했다. 또한, 부엌일에 능숙해진 박애리는 식사 준비를 할 때 더 이상 어머니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10대에 접어든 예술이도 스스로 할 수 있다며 할머니의 도움을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턱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어머니는 의사로부터 턱 관절 상태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 이곳저곳에 문제가 생기고, 집안에서 자신의 역할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우울해했고, 친구에게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다.
어머니의 친구는 현준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의 상황을 알렸고, 고민하던 현준은 어머니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예전 사진을 꺼내 보는 어머니를 본 애리는 “어머니 배우 같아요”라 해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었고 현준은 어머니에게 “엄마가 해주는 건 달라”라며 달걀밥을 해달라 졸랐다. 예술이 역시 할머니가 해주는 게 더 맛있다고 해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현준을 비롯한 가족들의 노력에 어머니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찾아왔고 보는 이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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