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이보다 더 잘 던질 수 없다"
손혁 키움 감독이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극찬했다. 손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KIA전에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요키시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손 감독은 "요키시는 이보다 더 잘 던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승이 끝나고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하고 더블헤더를 치르면서 불펜 소모도 있었는데 정말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던졌고 불펜 휴식도 시켜줬다. 상대도 에이스인 양현종이라 본인도 부담이 됐을텐데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7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요키시는 8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져 완봉승을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키움은 9회초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손 감독은 "요키시가 9회에 나가서 잘 던지면 좋겠지만 저는 에이스가 제일 좋은 상태에서 내려오는 게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9회에 1실점을 하고 고개 숙이고 내려오는 것보다 떳떳하게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게 낫다고 봤다. 또 우리 팀에는 조상우라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포수 박동원의 의견도 반영됐다. 손 감독은 "평소 박동원과 투수 구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고 경기 중에도 편하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 박동원의 말로는 미트로 들어오는 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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