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교원 "3경기 연속골, 동료들의 도움 많이 받았다"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한교원이 울산전 결승골과 함께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울산에 2-0으로 이겼다. 한교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펜러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교원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집중했다. 승리로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약속한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손준호가 그런 상황에서 재치를 발휘한다. 나에게 패스를 주는 장면이 연습때 자주 나오는 장면이었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어 "프리킥 상황이 나면 (손)준호가 빠르게 차기보단 (이)용이형을 이용해 나에게 차는 것을 연습하기도 했다.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교원은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에 대해 "이번 시즌은 많은 측면 자원이 나갔고 나에게 많은 기회도 왔다. 올 시즌 득점에 대한 부분을 집중하고 준비했다. 선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울산전과 올시즌 울산전의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공격력이 더욱 막강해 진 것 같다. 울산전을 준비하면서 수비들이 집중하고 몸을 날리며 볼을 막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교원은 K리그 유관중 전환이 임박한 것에 대해 "너무 기쁘다. 선수들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동기부여가 되고 행복함을 느낀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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