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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번외수사'에서 차태현, 이선빈 등 '팀 불독'이 '커터칼 연쇄살인'의 진범을 잡았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최종회 12회에선 '커터칼 연쇄살인'의 진범 구둣방 내외를 붙잡은 진강호(차태현) 등 팀 불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강호는 '커터칼 연쇄살인'을 수사하던 중 구둣방 주인 내외 지수철(이영석), 노순이(민경옥)에게 납치되며 이들이 진범임을 알게 됐다. 노순이는 "언제 또 손맛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라며 진강호를 죽이려 했다.
진강호는 "부부 살인단들아. 그 좋은 금술로 다정하게 사람이나 죽이고 다니고"라고 외쳤다.
뒤이어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고, 진강호는 "내가 혼자 올 줄 알았냐. 대한민국 경찰을 너무 물로 보시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탁원(지승현)이 기지를 발휘한 것. 구둣방 주인 내외는 휴대전화 어플 소리에 속아넘어가 달아났다.
진강호는 목숨까지 걸고 진범을 알아냈으나, 붙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진강호에게 "지문 등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 나는 당신의 자작극이 아닌가 싶다. 본인은 조직을 안 믿으면서, 자기 말을 믿어달라. 당신, 오늘부로 직위 해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로 멈출 진강호가 아니었다. 그는 탁원, 강무영(이선빈), 이반석(정상훈), 테디 정(윤경호)과 뭉쳐 '번외수사'를 이어갔다.
뒤이어 30여 년 전 노순이와 지수철의 과거가 공개됐다. 노순이는 간호조무사, 지수철은 청소부로 인연을 맺었던 것. 노순이는 그때도 살인을 저질렀고, 지수철이 이를 목격했다. 빨간색에만 반응하는 '청황색맹'인 지수철. 노순이는 그런 지수철의 살인 본능을 일깨웠고 '부부 살인단'이 된 거다.
이후 다섯 아웃사이더는 노순이와 지수철의 소굴을 찾아내 들어갔다. 진강호는 납치당하는 걸 자처했고, 탁원과 강무영이 붙잡히며 다시 한번 위기에 빠졌다. 노순이는 진강호에게 "양심이니 정의니 그따위 것에 목매는 얼치기들. 왜 먹저 죽어서 양심의 가책 덜 느끼려고?"라며 가장 먼저 탁원의 몸에 상처를 냈고, 강무영의 목을 졸랐다.
일촉즉발의 순간, 이반석(정상훈)과 테디 정(윤경호)이 나타나며 노순이와 지수철의 악행을 멈추게 했다.
이내 도망친 노순이와 지수철은 마지막까지 끔찍한 행태를 보였다. 노순이는 지수철에게 "이제 끝낼 때가 됐다. 한바탕 잘 놀았잖아. 준비는 됐지?라며 자신의 살인을 지시했다. 그는 "넌 이게 문제야. 망설이면 죽는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이 등신아"라며 지수철의 목에 커터칼을 그었다.
노순이 또한 자살하려는 순간 진강호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내 허락없이 죽지 말랬지. 죗값 치르기 전엔 절대 안 된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노순이는 진강호를 향해 커터칼을 겨누었고 강무영의 습격으로 무사히 노순이와 지수철을 붙잡았고 결국 구둣방 내외는 체포됐다.
진강호는 "앞으로 다시 뭉치지 말자. 너무 창피하다"라면서도 강무영, 탁원, 이반석, 테디 정 등 아웃사이더들과 변함없이 함께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팀 불독'이라는 이름까지 지은 이들. 이들은 "연쇄 살인마가 탈옥했다고 한다"라는 소식에 또다시 한달음에 달려나갔다.
[사진 = OCN '번외수사' 12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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