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북쪽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플로리다를 벗어날까. 그럴 가능성이 보인다. 토론토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블루제이스의 캐나다 복귀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주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염두에 두고 구단은 주 중반쯤 직원들과 선수들을 로저스센터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7월 캠프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더니든이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류현진의 경우 셧다운 직후 계속 플로리다에 머물렀다.
문제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폐쇄였다. 결국 구단이 캐나다 정부와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큰 듯하다. 토론토 선은 "선수들은 캐나다로 떠날 준비가 됐다. 토론토는 2020년 홈 경기를 로저스센터에서 모두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속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미국 플로리다주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론토는 로저스센터에서 캠프를 재개하고, 류현진 역시 우여곡절 끝에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듯하다.
한편, TSN은 신중했다. "블루제이스가 이동할 계획을 세웠지만, 모든 선수가 토론토로 가라는 말은 듣지 못했다. 스프링트레이닝 캠프 장소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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