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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삶 자체를 바꿔줘"…신애라X박나래X윤균상, 전 국민이 '신박한 정리' 하는 그날까지!

시간2020-06-29 14:55:49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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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박한 정리'가 오늘(29일) 첫 방송, 시청자들에게 정리의 즐거움을 깨우치게 할 예정이다.

'신박한 정리' 측은 29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유곤 PD와 신애라, 박나래 두 MC와 첫 의뢰인이자 막내 윤균상이 참석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비우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정리해야 하는 물건들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비움의 미학'을 찾을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공간'을 정리를 통해 바꿔줄 MC로는 신애라와 박나래가 활약한다. 자타 공인 연예계 최고의 '살림꾼' 신애라는 '신박한 정리'에서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물건들을 과감하게 정리해 '미니멀 리스트'다운 면모를 발휘한다. 특히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주인공들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 버릴 물건을명확하게 구분해 주며 복잡했던 일상 정리를 도와줄 전망이다.

흥 넘치는 '맥시멀리스트' 박나래는 신애라와의 반전 케미를 선사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 순간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박나래는 이번 '신박한 정리'에서 정리를 통해 바뀐 공간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솔직하게 전달한다.

첫 의뢰인으로는 윤균상이 나섰다. 윤균상은 신애라에게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정리 꿈나무'로, 정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맞춤형 비법을 선사한다. 특히 윤균상은 신애라-박나래에게 정리 카운슬링을 받고난 후 감명받아 이후 집 정리 짐꾼 역할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김유곤 PD는 "사실 다른 기획으로 신애라를 찾아갔는데 '요즘 시대는 정리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공감해서 '신박한 정리'를 시작하게 됐다. 한 시간 동안 설명을 해주셨다"라며 "그리고 많은 분이 집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 않나. 뭔가 집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서 우리가 아이디어를 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박한 정리'를 보고 정리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싶다.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 같아 신애라와 박나래를 MC로 선택한 이유다.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과정을 통해 '과연 나에게 맞는 정리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신애라는 '신박한 정리'에 대해 "내 생각에 미니멀리즘은 무조건 비우기가 아닌 나를 정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게 공간 정리라는 거다. 그곳에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는 게 '정리'다.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데 욕구로 인해 갖고 있는 게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게 잘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소중한 걸 남겨 놓고 나에겐 불필요하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 걸 나누는 작업이 정리라고 본다. 우리 프로가 그런 메시지를 전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나래와의 호흡에 대해선 "워낙 좋아해서 함께한다는 말에 너무 기뻤다"라고 팬심을 과시했다. 이어 "방송으로 박나래의 집을 보고 많긴 많구나 싶었다. 인테리어에도 관심 많고 자신의 개성이 강한 분이라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런 개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저도 부족한 부분을 박나래에게 배우면서 같이 맞춰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사실 저는 정리를 잘 못 한다. 사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신애라를 만나면서 제 삶이 변화하고 있다. '살 빼면 입겠지' 하고 갖고 있던 20대 초반에 산 옷을 이번에 버렸다. 목 늘어난 티셔츠도 비웠다"라며 "신애라를 만나고 내 인생의 정리가 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리가 아니다. 삶 자체를 바꿔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애라에 대해 "저희가 '반달' 반 달인이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거의 '완달'이다. 완벽한 달인"이라고 치켜세우며 "매 회마다 신애라에게 배우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신애라가 너무 행복하게 즐겁게 정리에 임하고 있다는 거다. 신애라의 모토가 '전 국민이 정리하는 그날까지 정리하는 것'이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신애라 집에다가 뭔가 늘리게 하는 게 제 목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처음엔 예능 출연에 겁이 많이 났었는데 신애라 선배님이나 박나래 누나가 너무 편해져서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현장에서 중재자로서 두 사람 사이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열심히 터지고 있다. 방송으로 보시면 놀라실 거다. 블록버스터급이다"라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애라는 후배 윤균상에 대해 "아주 보기 드문 예의 바른 청년이다"라며 "사회성 좋고 친숙하게 다가오고, 솔선수범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박한 정리'는 오늘(2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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